|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송옥숙이 강석우와의 밀당에서 고지를 선점해 나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선 부동산 사기사건 때문에 오복녀에게 꼼짝없이 꼬리 내리는 차규택의 처지가 그려져 두 사람 사이에 흥미진진함이 배가 됐다. 그는 부부학교 숙제로 함께 취미 생활을 하자는 오복녀를 쌀쌀맞게 대했지만 "어머니가 1억의 행방을 궁금해 할 텐데 괜찮겠냐"는 차정환의 말에 바로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네일 아트를 받는가 하면 중 고등학생만 모여 있는 시 동호회 모임을 찾아 폭소를 터뜨렸다. 특히 자신의 품격 있는 취미를 자랑하던 차규택의 당황스러운 얼굴과 웃음을 참는 오복녀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웃음바이러스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렇듯 팽팽한 밀당 속에서 우위에 서게 된 오복녀가 끝까지 완벽하게 작전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계속해서 차규택의 마음을 뒤흔들 그녀의 무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것.
이처럼 강석우와 송옥숙은 졸혼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졸혼을 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심리를 대변하며 코믹한 연기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송옥숙의 노력으로 강석우가 마음을 바꾸고 졸혼을 포기하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