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 헨리X케이준, 환상적인 스캣…'천재들의 만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8-09 07:5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눈덩이 프로젝트'의 새로운 멤버 레드벨벳과 장재인-자이언트 핑크-퍼센트-케이준의 첫 상견례가 성사됐다. 콜라보레이션 2라운드인 '히트곡 스와핑 리메이크' 대결을 앞두고 만남을 가진 것.

지난 8일 방송된 Mnet 음악 예능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CP 여운혁/연출 이예지, 김동욱) 6회에서 '히트곡 스와핑 리메이크' 대결 주자로 SM에서는 레드벨벳이, 미스틱에서는 장재인-자이언트 핑크-퍼센트-케이준이 결정됐다. 이후 성공적인 섭외를 끝마친 SM과 미스틱 두 회사가 첫 대면을 해 다가오는 콜라보레이션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두 회사의 만남 바로 직전, 헨리는 레드벨벳이 미스틱 가수들과의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해 이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주먹을 꽉 쥐고 기합을 넣는가 하면 "미스틱은 다 적이야. 두 유 노우 째려봐?"라고 말해 레드벨벳을 당황하게 했다. 헨리의 성화에 레드벨벳은 견제모드를 유지하려 노력하는데 윤종신과 미스틱 가수의 등장에 바로 벌떡 일어나 인사를 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레드벨벳과 장재인-자이언트 핑크-퍼센트-케이준은 본격적인 '히트곡 스와핑 리메이크' 대결에 앞서 양사의 곡에 대해 논의하며 가볍게 몸풀기를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본인들의 음악적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미스틱의 자이언트 핑크가 시원시원하게 랩을 쏟아내는데 순식간에 그녀의 목소리에 몰입하게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를 바라보던 레드벨벳 예리가 자이언트 핑크 랩에 완전히 반해 눈에서 하트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SM과 미스틱의 견제모드가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이러한 미스틱의 거센 기세에 곧바로 헨리는 레드벨벳 웬디의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헨리는 자연스럽게 미스틱 퍼센트에게 기타 반주를 요청하는데 즉석에서 웬디와 퍼센트의 잼이 결성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퍼센트의 감미로운 기타 반주와 함께 매혹적인 보이스의 웬디가 표정연기까지 선보이며 노래를 부르자 자리에 있던 모두가 음악에 취하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 받아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헨리와 미스틱의 케이준이 즉석에서 멜로디를 만들면서 스캣 대결을 이어나갔다. 케이준의 멜로디 선공을 시작으로 헨리와 주거니 받거니 노래를 만들어 가는데 두 사람의 천재적인 음악성이 빛을 발해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특히 예능감 넘쳤던 지난 방송과는 180도 달라진 케이준이 매력적인 음색으로 레드벨벳의 환호를 받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음악천재 헨리가 케이준을 완벽히 인정하기까지 해 케이준의 매력에 푹 빠지게 했다.

이처럼 SM과 미스틱의 용호상박 명승부에 '히트곡 스와핑 리메이크'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다. 특히 양사가 보여준 폭발적인 음악성을 무기로 하여 레드벨벳의 '환생'과 장재인-자이언트 핑크-퍼센트-케이준의 'Dumb Dumb'이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태어날 것을 예고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SM과 미스틱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는 오늘(9일) 네이버 TV와 네이버 V LIVE를 통해 37,38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Mnet을 통해서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