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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이파니-서성민, 더욱 행복해지고 싶은 예쁜 부부
이파니는 "서성민이 내가 아들도 있는 걸 안다며 자기와 사귀려면 결혼을 전제로 만나야 한다고 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서성민은 "상처 주고 싶지 않고 상처 받고 싶지 않았다. 만날 거면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만났으면 했다"는 생각을 밝혔고, 이파니는 "진짜 내 남자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고 털어놨다.
서성민은 "연애할 때 결혼하는 날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봤다. 해외도 같이 갔다. 하루라도 안 보면 미칠 것 같았다. 제주도에 있다고 하면 첫째 아들을 데리고 같이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파니는 "서성민이 영리했다. 나를 꼬시기 위해 아들이 자신에게 빠지게 만들었다. 아들을 데리고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이파니의 의류사업으로 돈 세느라 바빴다"라며 나름의 '외조'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의류사업 4년 차인 이파니는 "처음부터 잘 됐다. 백화점 납품까지하며 매장이 11개였다. 한 매장에서만 6천 만원을 찍을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6년 차 부부인 두 사람은 19금 이야기도 거침없다. 이파니는 "질리는 여자가 되는게 싫었다"라며 "밤 시간이 되면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코스프레 의상을 많이 산다"고 설명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부부는 과거 이혼을 할 뻔할 정도로 큰 부부 싸움을 했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이파니는 "크게 싸우고도 남편이 집 나갈 준비를 하는데 돈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갑에 수표와 편지를 넣었다"고 언급했다. 뒤늦게 이를 본 서성민은 바로 사과하고 화해했다고.
이파니는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첫째 아들에게 집착하는 이성민을 보며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저렇게 하구나"라고 느낀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아직까지 서성민의 부모님에게 허락받지 못한 두 사람은 안타까운 속사정을 이야기하면서도 "더 행복하려고 더 노력하고 열심히 돈 벌고 일하는게 잘 되면 인정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단단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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