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 '불청' 매력에 푹 빠진 착한남자…'우리 어디가?'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09 00:2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유석이 '불타는 청춘'의 매력에 푹 빠졌다.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기도 양주'의 마지막 이야기와 '전설의 디바' 가수 양수경이 오랜만에 불청의 새 여행에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해맑은 미소로 인사를 한 정유석은 "몇 초에 한번씩 땅이 울리는 것 같다. 제 평생 느껴본 진동 중에 최고였다"라며 김도균의 코골이에 놀라했다. 하지만 자신의 코골이가 걱정되는 김도균에게는 "정상적인 범위 안에서 하셨다. 다들 잘 주무셨다"라며 착한 거짓말을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곽진영은 심각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박재홍은 곽진영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아픈 고향 누나를 엎어 주는가 하면 심각한 상태를 듣자 "저렇게 아픈데 아무렇지 않게 녹화하는 게 대단하다"라며 걱정했다. 숙소로 돌아 온 두 사람은 둘만 남았다. 곽진영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박재홍에게 커피를 타줬고, 그는 "이 세상에 종말이 와도 이 커피를 먹어봐야 한다"라며 극찬했다. 곽진영은 분위기를 이어 박재홍과 즉석 만담을 시도했다. 달콤한 신혼부부 상황극을 만들며 적극적으로 대시했지만 박재홍은 쑥스러워 했다.

물놀이를 하고 돌아 온 청춘들에게는 임성은 아버지가 보내신 '가자미회'가 도착했다. 다함께 앉아 먹던 청춘들은 소원처럼 비가 내리자 "너무 좋다"라며 감성에 젖었다.

정유석은 "방송으로 본 것 보다 좋다. 오니까 더 좋네요"라며 "내가 왜 '불타는 청춘'을 좋아했는지 몰랐다. 내가 청춘인 줄도 모르고"라며 이번 여행으로 본인 역시 '불타는 청춘'임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해 청춘들의 공감을 샀다.

임성은 역시 "어느 순간 돌아봤을 때 나이를 훅 먹어버려서 몰랐다"고 말했고, 정유석은 "살아갈 날은 너무 많으니까 잘 살자"라고 답했다.


이날 임성은의 부모님이 깜짝 등장했다. 회와 함께 같이 오신 부모님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는 딸에 대해 "요새 외롭게 지내고 있었는데 웃음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성은은 부모님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는 이연수 역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임성은은 부모님에게 "다른건 바라는건 없다.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라며 "엄마가 지금 파킨슨병이다. 엄마 건강에만 힘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국진은 청춘들과의 게임에서 "7골 성공하면 내가 보라카이 쏜다"고 큰소리쳤다. 불가능할 줄 알았던 게임에서 정말 7골을 성공시켰고, 이로부터 2주 뒤 제일 먼저 공항철도역에 도착한 최성국은 "우리 보라카이 가요? 여권도 챙겼다"라며 촉을 세워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최성국은 "여권 가져왔냐"라고 질문하며 보라카이행이 정확하지 않아 답답해 했다. 특히 물주가 되기로 한 김국진이 와도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았고 "이게 대체 뭐라고 말을 안해주냐"라며 화를내기도.

이때 불청을 다시찾은 양수경이 등장했다. 특히 '집밥 대통령'답게 이번엔 대형 아이스박스를 들고 돌아온 양수경에게 환호했다. 청춘들이 모이자 제작진은 다짜고짜 공항행 기차표를 끊으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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