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자들' 김민식PD "우리는 단역, 진짜 주연들은 불참" 너스레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8-09 16: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민식 PD가 전 MBC 김재철·안광한 사장, 현 MBC 김장겸 사장, MBC 백종문 부사장, MBC 시사제작 박상후 부국장 등에 날 선 농담을 던졌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최승호 감독,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 속 최승호 감독, MBC 김민식 PD, MBC 김연국 기자, KBS 성재호 기자가 참석해 '공범자들'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받았다.

김민식 PD는 '공모자들'의 주요 출연진인 전 MBC 김재철·안광한 사장, 현 MBC 김장겸 사장, MBC 백종문 부사장, MBC 시사제작 박상후 부국장 등에 대해 "출연진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모시지 못해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연이 바빠서 단역이 참여한 것 같아 부끄럽다"고 뼈있는 농담을 던져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 그리고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대중을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 다큐멘터리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자백'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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