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미나 "월드컵 때 섹시로 떴으니, 안티는 숙명…아쉽죠"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8-09 09:57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데, 남들은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가수 미나와 류필립 커플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랑을 자랑하며 한밤의 토크쇼를 러브스토리로 물들였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미나와 류필립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만남과 연인으로 발전한 사연, 군입대와 결혼 계획, 자녀 계획까지 서슴없이 공개했다. 방송 말미에는 류필립의 어머니가 스튜디오로 등장해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나는 9일 스포츠조선에 "실시간 검색어와 기사까지 확인하면서 본방을 즐겁게 보았다"며 웃었다. 이어 미나는 "둘이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 떨렸는데,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고, 제작진도 '좋았다'고 칭찬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한가지, (류)필립이가 '놀다가 만났다'라고 말한 것이, 조금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나쁜 뜻으로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실제 뉘앙스는 그저 군대가기전에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위해 편하게 자리에 나갔다가 나(미나)를 만나게 되었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미나는 17살 나이차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이 꼬리표처럼 붙어있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원래 성격이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이다. 섹시 컨셉트의 가수들은 시작부터 안티가 많다. 나 역시 월드컵을 통해 '섹시 쪽'으로 뜨다보니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워낙 많았다. 마치 숙명같다"며 "많이 아쉽지만 항상 '나를 실제 만나보지 않아서 욕을 한다, 안좋게 본다'고 생각한다. 나와 대화를 나누고, 만나서 친분을 쌓는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이 '솔직히 너가 이상한 사람일 줄 알았는데, 생각이 달라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미나는 마지막으로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리며, 연기자와 가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예쁜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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