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주사도 고쳤다"…'동상이몽2' 우효광·추자현, 천생연분 부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08 01:4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우효광과 추자현은 천생연분이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21일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자현은 드라마 촬영차 북경 신혼집에서 무려 2,100km나 떨어진 사천으로 떠난 '우블리' 우효광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하지만 추자현이 타려던 비행기는 폭우로 인해 결항되는가 하면 이륙 지연을 거듭해 추자현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사랑해, 보고싶다"면서 그리움이 가득 담긴 통화를 했고, 우효광은 아내를 보고싶어하는 애틋함과 동시에 숨길 수 없는 개그감을 뽐내 추자현을 웃게 만들었다.

추자현은 공항에서만 무려 6시간을 대기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남편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21일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을 했다. 특히 추자현은 우효광이 준비한, 연애 시절에도 체력 적으로 힘들 때마다 끓여 줬다던, 보양식 '닭죽'을 맛있게 먹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추자현이 호텔방 한편에 있는 택배상자들을 발견하면서 분위기는 달콤에서 '살벌'로 급 전환됐다. 인터넷 쇼핑광인 우효광이 맥주와 과자들을 대량으로 시킨 것. 맥주만 5상자였고, 이를 발견한 추자현은 소리를 지르며 분노했다.

이때 스튜디오에서는 주사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술을 좋아한다는 추자현은 우효광 때문에 주사를 고쳤다고 털어놨다.

추자현은 "저는 술 주사가 있었다. 예전 남자친구들은 못 받아줬다"면서 "그런데 효광 씨를 만나고, 같이 술을 마신 다음날 진상 부린게 기억이 났다. 효광 씨가 실망했겠다 싶어서 걱정하면서 통화를 했는데, 첫 마디가 '어? 일어났어?'라며 되게 밝게 받았다. 그러더니 '어제 너를 보는데 내 마음이 아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사를 받아주기 쉽지 않았을텐데 받아주니까 제가 고쳐졌다. 다음엔 이런 모습을 안 보여주고 싶어서. 인연이 되려고 하는게, 상대가 짜증이 나기 전에 제가 고친 것 같다"고 우효광의 배려심과 포용력에 주사를 고친 사연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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