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버즈 팬미팅 속 강하늘X동하 입담이 뜨겁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03 00:2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버즈 팬미팅 속 핫 브라더스의 입담이 터졌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핫 브라더스! 라스를 부탁해!' 특집으로 배우 강하늘-동하-버즈 민경훈-씨엔블루 정용화가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가수 솔비가 아홉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민경훈은 "'라디오스타' 8년 만에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스케줄 잡히자마자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라며 "응급실을 두 번 가서 링거를 맞았다"고 이야기하며 멍자국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런 민경훈이지만 학창시절 그는 강하늘-동하-정용화의 우상이었다. 강하늘은 "버즈님은 정말 우상이었다"라며 "학교전체가 팬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잘 믿지 못하는 MC들에게 "점심시간에 버즈님의 노래가 흘러 나오면 밥 먹다 말고 떼창했을 정도다"라고 증언했고, 동하와 정용화 역시도 버즈 팬임을 인증했다.

"버즈는 일단 신적인 존재였다", "노래방에서 버즈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전성기 시절 버즈의 인기에 대해 직접 설명했고, 강하늘은 "버즈님이 요즘 예능을 하는게 적응이 안된다"고 말했다. 강하늘,동하, 정용화는 민경훈과 함께 버즈의 노래를 어깨동무를 한 채 열창해 팬미팅 현장을 방물케 했다.

최근 예능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민경훈은 "예능의 시작은 '히든싱어' 였다"고 말했다. "회사는 재기를 발판삼아 활동을 하길 바래서 '히든싱어' 출연을 계속 얘기했지만 2년 넘게 싸우면서도 거절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뒤풀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히든싱어'를 나가기로 결정했더니 매니저 형은 울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아는형님'에서 활약 중인 민경훈은 방송과 달리 강호동과는 특별히 교류가 없다. 그는 "아직 연락처를 모른다. 그래서 명절때 호동이 형만 빼고 문자를 보냈다"고.


강하늘은 입대 전 마지막 토크쇼 출연이다. "헌병대에 입대한다"는 강하늘은 "솔직히 설레기도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헌병대' 지원에 대해 "어릴 때 영화 'JSA'를 보고 아버지께 '왜 군인인데 선글라스를 쓰고 있냐'고 묻기도 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최전방을 수호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라며 어린시절 로망임을 밝혔다. 이어 "보직은 MC승무헌병 지원했다. 오토바이를 탔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시기에 군입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욕심 많을 때 군대를 가는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하늘은 훈훈한 이야기에 MC 김구라는 "미담을 넘어선 해탈의 경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미담제조기' 강하늘은 박서준과 전화연결에서 미담이 더해졌다. "나쁜남자 모습이라면 한겨울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먹는거 정도"라고 너스레를 떤 박서준은 "60여 명 정도의 영화 스태프들 이름을 다 외우더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은 "비염 때문에 첫 키스를 했다"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원래 비염과 축농증이 좀 있다. 뽀뽀를 하다 길어졌고, 입을 떼면 여자친구가 민망해 할까봐 입을 살짝 벌였는데 그렇게 됐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동하는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연쇄 살인범 역을 맡은 후 후유증을 밝혔다. "그 친구가 감정이 없고 한 가지 복수심만 가진 소시오패스다"라고 설명하며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면 기분이 나쁘더라. 원래는 절대 그러지 않았는데 그 친구로 3개월 살면서 욱하는 것도 생기고 해서 요즘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하는 "살인마 연기는 눈빛이 클라이맥스 같다. 엄마도 저에게 눈을 그렇게 뜨지 말라고 하신다"라며 "최근에 댓글을 보니 마그네슘이 부족한 눈 연기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애드리브의 달인 동하는 '김과장'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조회수 1위 영상을 언급했다. 특히 대본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의 실제 탄자니아 언어를 사용했던 동하가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배우 10년 차다. 동하는 "예고 입시 2주 전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콩팥이 찢어졌다. 조금만 늦었으면 죽었다고 하더라"며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라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기했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또한 10년 전에 JYP 연습생이었던 동하는 "당시 2PM이 데뷔를 앞두고 있을 때다. 곧 데뷔할줄 알았는데 기다리다가 회사를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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