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엄지원, 남궁민에 독설 "넌 기자 아닌 싸구려 나팔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7-31 22:2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작' 엄지원이 남궁민에 차가운 경멸을 던졌다.

31일 SBS 드라마 '조작'에서는 한무영(남궁민)의 여론조작에 몰려 도망치던 박응모(박정학)의 죽음이 방송됐다.

이날 한무영은 박응모의 얼굴을 인터넷에 공개했고, 대중들에게 쫓겼다. 결국 옥상에 몰린 박응모에게 한무영은 전화를 걸었다. 박응모는 "네가 이런다고 바뀌는 게 없다. 난 다 고백했고 용서받았다"며 뻔뻔하게 답했지만, 한무영은 "넌 이제 껌 한통도 살수 없는 인생이 될 거다. 난 사람들이 너를 평생 용서하지 않을 권리를 주겠다"고 답했다.

박응모는 "니가 알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다 말해줄게!"라고 다급하게 말했지만, 사람들로부터 도망치려다 그대로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

분노한 권소라(엄지원)은 박응모의 휴대폰으로 한무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무영은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눈뜨고 당하던지 뭐라도 하는 거고, 눈뜨고 당하는 건 당신이 충분히 했으니 난 뭐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권소라는 "억하심정으로 기사 쓰면 안된다. 사람 선동하는 게 기자의 본질이라고 착각하지마라. 사건 본질 흐리는 싸구려 나팔수로밖에 안보인다고"라고 몰아붙였다.

전화를 끊은 한무영은 "내가 벌인 일 때문에 사람이 죽었어"라며 괴로워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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