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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지난 30일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통해 드러난 부정부패의 실체를 추적했던 황시목(조승우)-한여진(배두나)이 마주한 이는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려던 이창준(유재명)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마지막은 죽음이었다. 최종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6.6%, 최고 7.3%의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등극,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이수연 작가, 안길호 감독, 스튜디오 드래곤의 소재현 PD가 시청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 안길호 감독
베테랑 제작팀을 이끌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낸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연기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진정성과 감각이 만들어낸 영상으로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였다. 안길호 감독은 "지금까지 시청해주시고, 큰 사랑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가님들과 연기자 분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이 진심을 다해 작업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풀었다. 덧붙여 "캐릭터에 몰입해 기대 이상을 보여준 배우님들, 추운 날 함께 고생하고 방송종료까지 애써준 모든 스태프들, 좋은 대본을 주신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소재현 PD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배우들, 스태프들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 같다"고 벅찬 감회를 전하며, "좋은 글을 써주신 작가님, 배려심 깊은 감독님, 자기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그리고 연기 천재들도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줬던 존경하는 배우들께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렵지 않을까 우려했던 우리 드라마를 빛나게 만들어주신 똑똑하고 정의로운 시청자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비밀의 숲'을 지켜봐준 모든 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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