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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문제적 남자' MC진이 '뇌과학 마술' 늪에 빠졌다.
송영조는 MC 진을 상대로 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을 언급하며 "방금 한 게 '부주의 맹'이라는 실험이다"고 설명했다. 부주의 맹이란 주변 대상에 과도하게 집중할 때 실제 대상을 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현우는 "저는 꾸준히 뇌과학과 심리학을 연구해왔다"며 "사람들이 마술을 볼 때 뇌의 어느 부분에서 자극을 받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목적은 과학 전문 잡지 '네이처'에 자신들 글이 실리는 거라고.
최현우는 이장원을 선택해 카드 마술을 이어갔다. 카드로 '마방진'을 만들었다. 이장원은 몇 번의 카드 교체 기회를 거부했다. 이장원이 고른 카드는 22. 이장원은 소리를 질렀다. 마방진 가로, 세로, 양 끝, 중간을 더 해도 총합은 22가 나왔기 때문.
송영조의 차례. 그는 뇌과학 실험을 진행했다. MC 쪽에서는 타일러가 나섰다. 고무 손을 이용한 실험. 송영조는 고무 손과 진짜 손을 동시에 붓으로 쓸어내렸다. 고무 손을 바라보는 타일러의 집중력이 최대에 달한 순간, 최현우가 망치로 고무 손을 내려쳤다. 타일러는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진짜 내 손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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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과 게스트들은 팀을 나눠 '뇌너리즘 탈피' 문제에 도전했다. 첫 번째 문제는 이장원-타일러 팀이 맞췄다. 한 번에 그릴 수 있는 영어 알파벳 획수를 추리해 영문날짜 뒤 숫자를 맞췄다.
두 번째 역시 이장원이 풀었다. 디지털 숫자 중 사용되지 않는 세그먼트 개수를 생각해 손가락이 가리키는 숫자를 알아냈다.
세 번째 문제 '숫자 야구'는 송영조가 풀어냈다. 전현무는 "카이스트 전교 1등이 맞다"고 실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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