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1 팩추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가 한국 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대상을 주최하는 한국방송협회는 27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4인의 심사위원단(예심 15명, 본심 9명)이 엄정히 선정한 대상작과 작품상 23개 부문 24편, 개인상 21인을 발표했다. 그 결과 '임진왜란 1592'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전통적 다큐멘터리 방식을 벗어난 참신한 시도로 장르적 다양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확보했고, 동시에 높은 작품 완성도를 달성한 점을 대상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임진왜란 1592'는 한국방송대상 선정 이전에도 '뉴욕 Film&TV 페스티벌'에서 작품상 금상 및 촬영상,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외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문화예술부문 KBS '환생' 2부작 △생활정보TV부문 EBS '명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중단편드라마부문 KBS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 △예능버라이어티부문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문 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오락R부문 TBS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 TBC '풍정라디오', 포항MBC '독도DNA' △지역다큐멘터리R부문 KNN '배리어프리 오페라' 6부작 등 총 24편이 선정됐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공로상 '배우 故 김영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기술진흥상 정화섭(KBS) △영상그래픽상 정현규(MBC) △아나운서상 이상희(OBS) △진행자상 한동준(CBS) △작가상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진(SBS) △연기자상 남궁민('김과장' 출연) △코미디언상 이수지(KBS '개그콘서트' 출연) △가수상 방탄소년단 등 21인이 선정되었다.
제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방송의 날'에 맞춰, 오는 9월 4일(월) KBS홀에서 개최되고 KBS1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197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마흔 네 번째를 맞는 한국방송대상은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을 빛낸 시사,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우수했던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 창작 의욕을 높이고 우수한 방송 콘텐츠 제작을 견인해왔다. 이에 '한국의 에미상'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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