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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종석이 영화 'VIP(브이아이피 감독 박훈정)'를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가운데 선배 연기자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이종석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까지 안정적인 연기력과 청량한 매력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아 왔다. 소년 같이 밝은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이종석이 '브이아이피'를 통해 모두가 주시하는 VIP 김광일로 분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박훈정 감독은 이종석에게 누구나 예상 가능한 연쇄 살인 용의자가 펼칠 법한 연기가 아닌, 눈 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심드렁한 반응과 나른한 듯한 표정을 주문했다. 여기에 귀공자 같은 외모를 적극 활용해 스크린 위에 새로운 악역 이미지가 탄생 됐다. 또한 이종석은 유학 경험이 풍부한 북한 고위층 자제 김광일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북한 사투리는 물론 영어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야심작이자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등 충무로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생애 첫 악역 변신에 나선 20대를 대표하는 배우 이종석의 열연이 펼쳐질 새로운 스타일의 '브이아이피'는 8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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