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마'첫방③]'멜로퀸' 문채원의 첫 장르물에 거는 기대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문채원의 첫 장르물은 어떨까.

문채원이 26일 첫 방송되는 tvN 첫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연출 양윤호·이정효, 극본 홍승현)로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되며 2005년부터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수 인기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국판.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극중 문채원이 연기할 캐릭터는 NCJ(국가범죄정보국 행동분석팀) 행동분석관 하선우. 치밀하고 섬세한 현장분석전문가로 기형과 함께 팀 내 프로파일링을 주도한다. 직선적이고 단호한 말투, 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은 때로 차갑고 도도해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사건을 대하고 최선을 다하는 악바리.

문채원은 그동안 '바람의 화원', '공주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굿닥터',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 드라마뿐 아니라 '최종병기 활', '오늘의 연애', '그날의 분위기' 등 작품에서 특유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 장르에서 활약했다.

그랬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총기 액션과 추격전은 기본, 구르고 엎어지는 등 수사 드라마에 최적화 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프로파일러 역으로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프로파일러들의 행동과 성격, 프로파일링하는 모습 등을 영상을 통해 관찰하며 이를 연기에 접목해 캐릭터를 완성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문채원은 "첫 출연이지만 수사물 자체를 선호하고 자주 본다. 그러다보니까 그 속에 나오는 직업군에 대한 관심도 컸다며 "원작도 봤는데 전 사실 미드를 본 것에 대한 추억보다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으로 선택하게 됐다. 제가 '굿닥터'라는 작품에 출연했을 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듯이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며 첫 장르물에 도전한 이유와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멜로퀸 문채원이 '크리미널 마인드'를 통해 '장르물의 여왕' 타이틀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크리미널 마인드'는 26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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