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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세경이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소아와 하백이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삼키는 동안 후예가 소아에게 직진해 고백했다. 하지만 소아는 후예에게 느끼는 호감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과 그의 진심을 너무도 또렷하게 알고 있어 고민에 빠졌다. 그가 상처받을까 답을 유보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강단이 남심과 여심을 저격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시청자들이 이 삼각 관계 속 소아를 부러워하는 이유는 잘생기긴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것 뿐 아니라 이 관계를 대하는 소아의 현명함에도 있다. "윤소아씨의 마음을 흔든 바람은 초속 몇 미터짜리냐"는 후예의 질문엔 소아가 누구를 사랑하던 자신이 잊게 해주겠다는 의미가 숨어 있었다. 이를 알아들은 소아는 "초속을 계산할만큼 의미있는지 모르겠다. 멈추고 싶으면 내 힘으로 멈추겠다. 굳이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뾰족할지라도 상대의 아픔은 건드리지 않는 소아의 사려 깊은 말들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8부는 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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