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꾼 가족"..'미우새' 윤상현 만점남편 "이쯤되면 제2의 션"[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23 22:5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족이 생기면서 많이 바뀌었다."

윤상현이 바른생활 만점남편으로 '미우새' 엄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23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윤상현이 스페셜 MC로 함께해 가수 겸 작사가인 메이비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윤상현은 팬임을 자처하는 어머니들에게 "'미운 우리 새끼'를 첫 회부터 챙겨봤다. 저야말로 어머니들의 팬이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하는가 하면 박수홍의 가수 데뷔에 자신의 앨범 경험을 밝히다가 갑작스러운 노래 요청에 흔쾌히 이승철의 '네버엔딩스토리'를 열창해 어머님들의 팬심을 자극했다.

아내 메이비와 초고속 결혼을 한 사연도 공개했다. 윤상현은 "처음에는 메이비를 술자리에서 만났다"며 "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밥 먹자고 해서 만나서 매력을 느꼈다. 밥을 두 번 먹었는데, 메이비가 집으로 초대했다. 월남쌈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난지 2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이 찾은 김일중 집에서 물건을 사들이는 남자들의 습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저는 물건 하나를 사도 꼭 아내(메이비)에게 물어보고 산다"고 말해 어머님들의 "맞다. 남자가 그래야 한다"는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음주와 흡연에 대해서도 만점이었다. 윤상현은 "술은 원래 소주 한병 정도 마시는 주량이다. 원래 많이 잘 마시지도 못하는 편인데 결혼 후에는 오래 있어봐야 뭐하겠나라는 생각이 들어 드라마 쫑파티에서도 주량 정도 마시면 얼른 자리를 파하고 나오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아이가 생기면서 흡연 습관도 끊었다. 윤상현은 "아무래도 결혼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많이 달라졌다"며 "아이가 생긴 후 담배를 끊었다"고 말했다.


이에 엄마들은 "만점짜리 신랑"이라며 극찬했고, 서장훈은 "전혀 예상도 준비도 안했는데 이쯤되면 제 2의 션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신동엽은 "거짓말이겠지, 거짓말이어야 돼!"라고 말해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윤상현은 "요리도 잘한다. 총각 때는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해보고 기구도 많이 사봤다"고 말해 요리실력도 인증하며 "그래도 김건모 선배가 한 수 위이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2015년 2월 8일 결혼, 같은해 12월, 딸 나경 양을 얻은데 이어 지난 5월 둘째 딸을 얻었다. 윤상현은 개인 SNS에 육아에 푹 빠진 딸딸이 아빠의 일상을 공개하며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을 엿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의 실수만발 '인기가요' 핫데뷔 과정과 이상민 절친 김일중의 아내 몰래한 텐트 직구, 쉰건모의 센누나들과의 만남 등이 전파를 타며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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