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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용화와 서언 서준 쌍둥이 형제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정용화와 쌍둥이의 첫만남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서언은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잠이 들었고, 서준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때 정용화가 편의점에 서 있던 서준을 발견, 세 사람은 집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정용화가 '한류스타'라는 아빠 이휘재의 설명에 "동네 형 같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숨바꼭질부터 병원 놀이, 똥 이야기를 나누며 교감을 나눴다. 또한 환자 역할에 몰입하던 정용화는 쌍둥이 의사의 난데없는 엉덩이 골 주사에 당황했다. 정용화가 맘에 든 쌍둥이는 가장 아끼는 보물 1호 장난감 오리 인형을 정용화에게 선물로 건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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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은 생방송 중에 채택돼 주인공과 전화 통화가 연결됐다. 전화 연결 후 "안녕하세요 저는 설수대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하는 삼남매의 목소리에 청취자들의 반가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동국은 '왜 대박이에게 자꾸 장난을 치느냐'는 문희준 질문에 "아무래도 누나들 사이에서 크는 아이다보니까 좀더 강하게 자라라는 마음으로 하는 것 같다. 아들이라 더 강하게 키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문희준은 대박이에게 "아빠가 좋으냐 엄마가 좋으냐" 물었고, 대박이는 "아빠가 더 좋다"고 크게 대답해 이동국을 뿌듯하게 했다. 문희준은 이동국의 신청곡을 직접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이동국은 대박이에게 전화를 넘겨 퐁당퐁당 노래를 부르게 해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오남매는 장난감 수선하는 곳을 찾아 망가진 장난감을 맡겼다. 갑작스러운 수아의 소변 사고에 난데없는 바지 쇼핑에 나서는 등 평탄치 않은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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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케이크를 들고 돌아온 승재는 엄마를 도와 주방에서 잘 숨어있었다. 이때 나타난 아빠. 고지용은 일반 회사원 아빠의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량을 드러냈다.
"이날 저녁이 첫 끼"라는 고지용은 업무가 끝난 시간에도 전화 응대에 일이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아내의 몰래 음식을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은 고지용은 자신의 얼굴이 모니터에 뜨자 드디어 이벤트를 알아챘다. 아내는 시아버지가 쓴 편지를 보관했다가 고지용에게 전달하며 눈물을 흘렸다. 부부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고 승재를 키우며 느낀 부모의 마음을 함께 공감했다.
이날 샘은 윌리엄의 첫번째 생일을 맞아 아내가 준비한 생일 케이크를 선물했다. 윌리엄이 온 몸으로 마음껏 생일 케이크를 맛보는 통에 온 집안은 케이크 범벅이 됐지만, 윌리엄의 달달한 애교 눈빛에 샘아빠는 사르르 녹고 말았다. 샘은 윌리엄 생일을 맞아 '슈돌' 출연자 집을 돌며 떡을 돌렸다. 윌리엄은 쌍둥이 서언 서준이네를 방문해 형들과 교감하고, 승재네 집을 찾아 형의 자동차를 타며 행복해했다.
이날 아웃사이더의 딸 로운이는 미용실에서 짧은 가발을 쓴 장문복을 보고 냉담해 웃음을 안겼다. 낯선 모습에 뒤로 물러선 것. 평소 다정한 뽀뽀를 해주던 모습과 상반됐다. 이어 로운이는 파충류 아파트를 열어 갇혀있던 도마뱀들에게 자유를 선사하는가 하면 아빠와 함께 큰 거북이와 도마뱀과 함께 동네 산책을 나서 동네 주민들과 교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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