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민우혁家, 아픈 가족사 "지인에 12억 사기당했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19 21:0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남2' 민우혁이 힘들었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LPG 출신 이세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민우혁의 부모는 건설현장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현장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현장 특성상 아침 일찍 일이 시작되기 때문에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해야 했고, 민우혁은 이날 다른 일로 일찍 출근할 수 없는 어머니를 대신해 이른 새벽 현장식당으로 향해 식사 준비를 도와줬다.

아침 일이 끝난 후 민우혁네 가족은 식사를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커피숍에서 일하던 이야기를 하던 민우혁은 갑자기 "그 때 우리 다 백수였잖아"라며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2009년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었다. 무려 12억을 사기당했다. 우리 욕심이다. 더 잘되기 위해서 그랬던건데.."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민우혁은 "당시 가족들이 원룸에서 살았다. 그때 아내를 만났는데, 저의 상황을 다 이해해줬고 오히려 저에게 힘이 되줬다"고 아내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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