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한방' 윤시윤·이세영, 포옹 엔딩…시공간 초월 로맨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16 09:2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윤시윤-이세영, 따봉커플이 훌~륭한 사이다 로맨스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의 27, 28부에서는 유현재(윤시윤 분)가 과거에서 온 이지훈(김민재 분)의 생부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최우승(이세영 분)의 혼란 속에 현재와 우승이 다시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현재를 향해 "네가 있던 세상으로 돌아가"라고 했던 우승은 "가지마 아무 데도"라고 말하며 현재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지훈이 현재를 향해 "나 너가 유현재인거 알아"라고 쏘는 장면을 목격한 우승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어찌할 줄 몰라 한다. 급기야 우승을 따라 나온 현재를 향해 "네가 진짜 유현재라고?"라고 되묻은 후 "너 또 장난 같은 거면.."이라고 장난이길 바라지만 곧 현재가 "그랬으면 안 됐어. 그러지 못했어. 네가 좋아서"라고 고백하며 과거에서 왔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다시 돌아가면 되겠네. 돌아가라고. 원래 네가 있던 세상으로"라고 내뱉어 버린다. 그리고 복도에서 마추친 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스쳐 지나가며 서로가 서로를 잊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고 사랑했던 현재와 우승은 헤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모든 곳에는 서로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집에 돌아온 우승은 냉장고와 옷장 속에 붙어 있던 현재의 사진을 하나씩 떼어내면서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현재와의 메시지를 바라본다.우승은 현재와 처음 만났던 시간과 비 오는 날의 포옹과 녹음실 키스를 기억하며 그와의 모든 추억이 평범하지 않았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우승을 그리워하기는 현재도 마찬가지였다. 우승의 술 취한 모습부터 옥탑방 모습까지 우승의 일상생활을 찍은 사진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미소 짓고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알바 어디야"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행복해했다.

급기야 마지막 옥상 물건을 정리하던 현재는 우승에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있을 곳은 여기가 아닌 거 같아. 잘못된 장소에 있는 잘못된 물건처럼.. 마지막으로 네 얼굴을 한번 더 보고 싶어서"라며 옥탑방 앞에서 10까지 기다리겠다고 메시지를 남긴다. 그러나 우승은 아랑곳없다는 듯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으로 헤어짐을 예감케 했다. 이어 기다리던 현재는 자신의 가방을 들고 옥탑방을 떠나고 동시에 우승은 현재를 향해 달려갔다. 전력 질주하여 땀이 흐르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뛰어온 우승의 뒤에는 이미 떠나간 줄 알았던 현재가 있었다. 현재는 망연자실 눈물을 글썽이는 우승의 양팔을 거머쥐며 따뜻한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현재가 "어떻게 너를 두고 가 내가"라고 말하자 우승은 "그러니깐 아무 데도 가지마"라며 사랑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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