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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희선이 남편의 만행에 분노가 폭발했다. 김선아는 첫째 며느리 쫓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안재석은 우아진이 독립을 위해 힘들게 마련해둔 빌라를 윤성희에게 선물하고, 그 집에서 동거를 선언해 우아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우아진은 남편 사무실을 찾아가 "어떻게 그 집을 그 여자에게 주고 함께 살 수 있느냐"고 분노를 표출했고, 이혼 상담을 위해 변호사 강기호(이기우)를 만나 울다가 혼절해 병원에 입원했다.
반면 박복자(김선아 분)는 안 씨 집안의 식구들을 하나씩 내보내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자신의 수하에게 첫째 며느리 박주미(서정연)를 내보내기 위한 계략을 지시했고, 박주미는 위기에 빠져 집에서 내쫓겼다.
첫째 며느리 박주미(서정연)는 "무너지는 천막에서 안태동 회장을 구하고 박복자가 부상을 당했던 사건이 내 사주가 있었다는 범인의 진술까지 있는데 당신 짓이지"라며 박복자에 소리질렀고, 박복자는 "그게 그 사람 증언이면 당신이 한 짓이다. 이 철모르는 부잣집 사모님아"라고 비아냥 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복자는 안태동에게 "최고경영자 과정을 공부하고 싶다"며 회사 비등기 임원에 올려달라고 요구했고, 상류층의 품위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박복자는 안태동 회장(김용건)에게 아들의 바람을 알리고 안 회장은 분노했다. 안회장은 "일주일 줄테니 계속해서 그 여자를 만나면 회사에서 손 떼"라고 선언했다.
우아진은 남편의 바람을 알고 있는 박복자에게 자신의 아픔을 털어놨다. 우아진은 "난 9라는 숫자가 정말 싫다. 그때 아빠가 없었다"며 "우리 딸에게 11이라는 숫자가 싫게 만들 수 없다"며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박복자는 "둘째 며느리 하나 남았는데 어쩔거냐"는 동료의 질문에 "걔는 안 건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옥(유서진)과 오경희(정다혜)는 브런치 카페에서 살벌한 육탄전을 벌였다. 학부모 모임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이지만, 차기옥의 남편 장성수(송영규)와 오경희가 바람이 난 사실을 알게됐고, 스파게티를 얼굴에 뿌리고 몸으로 누르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차기옥을 멈추게 한 오경희의 말은 "나 임신했어"라는 말. 오경희는 장성수에게 찾아가 "날 책임져 달라"고 말해 그를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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