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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기사는 NO-사진은 YES"
기사로 난 열애 보도에 개인 SNS 계정으로 즉각 부인하더니, 포옹 사진이 뜨자 꼬랑지를 내린 형국이다.
유이는 14일 강남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소속사를 통해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친한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했는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억울함을 섞어 부인했다.
이때 두 사람이 진한 포옹으로 굿나잇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사진으로 보도됐고, 유이 소속사는 재차 "연인이 아닌 동료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유이와 강남 소속사 사이에서도 엇박자 입장이 나오자 네티즌들의 의심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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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측은 "사생활이므로 노코멘트"라고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가 "열애 사실이 맞다. 노코멘트는 배려 차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유이 측도 열애를 인정했다. 유이 측은 "여배우이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드리지 못해 혼란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당황하고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유이는 현재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에 피해가 될까 하는 우려로 더욱 조심스러웠다. 이 부분에 있어 서로 배려하다 보니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상의 하에 열애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유이 측의 부담도 이해된다. 현재 새로운 작품에 들어간 상황에 직전 공개 열애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기에 쉽게 인정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에 대한 배려도 엿보인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나선 SNS가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면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강남과 유이가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3개월째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이가 KBS 2TV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강남이 사전제작 드라마 '모히또'를 촬영하는 등 각기 바쁜 일정에도 강남의 차를 함께 타고 틈틈이 데이트를 즐겼다"며 "둘의 데이트 목격담이 SNS를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또 다른 매체는 "두 사람이 최근 강남에서 데이트를 했다"며 작별인사와 함께 포옹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포착해 보도했다.
유이는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연예계 대표 '꿀벅지' 스타로 사랑받았다. 그는 지난 5월 전 소속사 플레디스 계약 만료와 함께 애프터스쿨을 졸업,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유이는 KBS2 새 수목극 '맨홀-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한다.
강남은 2011년 그룹 M.I.B로 데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예능 블루칩'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월 M.I.B 해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