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인생술집’ 박준형, 딸 바보의 ‘웃음 하드캐리’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7-14 02:55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god 박준형이 딸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능감 역시 놓치지 않았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god 박준형, 손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형은 "오늘(녹화 날 기준) 딸이 태어난 지 딱 지금 50일 됐다. 휴대폰에 딸 사진이 가득하다"며 "깨물어주고 싶은데 내가 너무 더러워서 입을 못 대겠다. 너무 사랑스럽다. 귀여워서 계속 만지고 싶다"고 말했다.

MC진은 박준형이 SNS에 아이 사진과 글을 올린 것을 소개했다. 박준형은 "우리 주니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먼저 태어났다"며 "병원에서 아기 탯줄을 자르라고 가위를 줬는데 왼손잡이용 가위였던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예쁘게 잘랐다"고 자랑했다. 그는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탯줄을 자르고 아이 옆으로 갔다. 내가 손가락을 내밀자 자기 손으로 내 손가락을 잡더라. 울음이 터질 뻔했다.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에는 당시 박준형이 딸을 향해 "아빠 여기 있어, 아빠 목소리 알지"라며 말을 건네는 영상이 공개됐다.

박준형은 딸이 자신을 안 닮았으면 하는 것으로 축농증과 변비를 꼽았다. 그는 "아이가 3주 전부터 변비가 생겼다"며 "배변 활동이 잘 안 되면 너무 걱정된다. 아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 박준형은 아기의 웃음 감별법을 전수했다. 박준형은 아기의 배변 활동, 배고플 때, 관심받고 싶을 때를 상황별로 설명했다. 특히 "배고플 때는 서럽게 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멤버 손호영에 대해 "모든 종류의 술을 다 마신다. 술 쓰레기통이다"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의 배변 활동에 대해서는 너무 상세하게 설명,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박준형은 god 데뷔 때를 떠올리며 "원래 69년생인데, 당시 74년생으로 속이고 활동했다. 진영이하고는 처음부터 반말했다. 영어로 대화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 송혜교와 인연도 언급했다. 박준형은 과거 송혜교와 함께한 시트콤 영상을 보고 "당시 송혜교 씨가 고3이었다. 정말 착했다. 매니저 없는 내게 밥도 챙겨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god 숙소에도 찾아온 적이 있다. 그런데 우리 숙소가 너무 더러웠다. 파리가 2만 8천 마리 정도 있었다"는 MSG 토크로 웃음을 이어갔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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