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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많은 사랑 너무 감사해요"
당차고 사랑스러운 가은 역을 맡은 김소현은 "행복한 기억, 힘들었던 점도 많았지만 저에게 너무 큰 경험이었다. 선물 같은 작품이어서 행복했다"며 '군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세자와 가은, 이선이 함께 했던 어린 시절 촬영이 기억이 남는다. 진짜 그 시절을 지나서 온 것처럼 너무 그립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중한 추억을 아로새겼다.
천민에서 꼭두각시 왕으로 신분이 달라지면서 점점 변해가는 감정선을 생생하게 보여준 이선 역의 엘(김명수). 그는 "너무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허준호 선배님을 비롯한 존경하는 많은 선배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최선을 다해준 유승호, 김소현, 엘, 윤소희 등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군주' 마지막 방송에서 세자와 가은은 혼례를 올리며 영원을 약속했다. 이선은 목숨을 바쳐 가은의 목숨을 지켰다. 마지막 순간, 세자에게 마음을 열며 손을 맞잡았다.
대목(허준호) 역시 세상을 떠났다. 세자의 "당신 아들 우재(김병철)와의 거래로 목숨을 지켜주겠다"는 말을 거절했다. 편수회는 무너졌고, 백성들은 행복을 찾았다.
세자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 얼굴을 떠올리며, '진정한 군주'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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