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선물 같은 작품” 유승호·김소현·엘·윤소희 종영 소감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7-14 00:59 | 최종수정 2017-07-14 01:09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많은 사랑 너무 감사해요"

13일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주역 유승호-김소현-엘(김명수)-윤소희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열렬한 지지와 애정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과 촬영을 끝마치는 아쉬움에 대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한 것.

애민(愛民) 정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군주로 우뚝 서는 세자 역을 맡은 유승호는 "겨울에서 여름으로 계절도 바뀐 긴 시간동안 다른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촬영했다. 재미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시청자들이 재미있었던 드라마로 오래도록 기억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지금까지 '군주'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당차고 사랑스러운 가은 역을 맡은 김소현은 "행복한 기억, 힘들었던 점도 많았지만 저에게 너무 큰 경험이었다. 선물 같은 작품이어서 행복했다"며 '군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세자와 가은, 이선이 함께 했던 어린 시절 촬영이 기억이 남는다. 진짜 그 시절을 지나서 온 것처럼 너무 그립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중한 추억을 아로새겼다.

천민에서 꼭두각시 왕으로 신분이 달라지면서 점점 변해가는 감정선을 생생하게 보여준 이선 역의 엘(김명수). 그는 "너무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허준호 선배님을 비롯한 존경하는 많은 선배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세자를 위해 죽음을 선택한 화군 역으로 활약했던 윤소희는 "오랜 시간을 같이한 배우들과 더 고생하셨던 감독님과 스태프들께 감사하다"며 "배우들과 많이 친해졌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아쉬움과 행복이 담긴 소감을 건넸다.

제작진은 "최선을 다해준 유승호, 김소현, 엘, 윤소희 등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군주' 마지막 방송에서 세자와 가은은 혼례를 올리며 영원을 약속했다. 이선은 목숨을 바쳐 가은의 목숨을 지켰다. 마지막 순간, 세자에게 마음을 열며 손을 맞잡았다.


대목(허준호) 역시 세상을 떠났다. 세자의 "당신 아들 우재(김병철)와의 거래로 목숨을 지켜주겠다"는 말을 거절했다. 편수회는 무너졌고, 백성들은 행복을 찾았다.

세자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 얼굴을 떠올리며, '진정한 군주'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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