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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god 박준형, 손호영이 상방된 매력으로 웃음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서로 성격이 반대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말은 아끼는 편이고 술을 즐겨 마시지만 박준형은 하고 싶은 말은 항상 하는 성격에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god 멤버 중 가장 많이 통하는 멤버로 꼽았다.
손호영은 박준형의 성격에 대해 "20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제가 17살 때 준형이 형을 처음 봤다"며 "세월이 흐를수록 제가 더 형 같은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박준형 결혼식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대부분 결혼식 때 신부가 울면 남편이 가서 달래줘야 하는데, 신부를 제쳐두고 오열하더라"며 "귀여웠다. 아이를 보내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울음을)못 참겠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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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은 배우 송혜교와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송혜교와 함께한 시트콤을 언급하며 "당시 혜교 씨가 고3이었는데 정말 착했다. 매니저 없는 내게 밥도 챙겨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god 숙소에도 찾아온 적이 있다. 그런데 우리 숙소가 너무 더러웠다. 파리가 2만 8천 마리 정도 있었다"고 토크 MSG로 웃음을 이어갔다.
박준형은 딸이 자신의 축농증과 변비를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리 현상을 상세히 설명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또 박준형은 "성인인 나는 인생의 문제들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아기는 보살펴 줘야 한다"고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손호영은 "방송에서 모습은 내 모습과 다르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미소 천사' 이미지 때문에 늘 웃기만 하고 착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고민이었다고. 그는 "늘 웃는다는 이미지 때문에 웃기 싫은데 웃은 적도 많다"며 "서른이 넘은 지금은 원래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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