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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10년지기' 정준영 고은아가 '역대급 쿨사친'의 우정을 보여줬다.
고은아는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준영이가 '슈스케' 데뷔 전에 무료공연하던 그룹으로 활동할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그때 제가 밥사주고 술사주고 많이 했다. 엄마가 준영이 만나면 죽일거라고. 우리집에서 해 먹인 밥이 몇 끼인데 코빼기도 안 보인다고 화가 나있다"고 말하며 가족끼리도 절친한 관계임을 알렸다. 정준영은 고은아의 별명을 "술깡패"라고 지칭하며 "술먹으면 진짜 많이 때린다"고 폭로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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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쿨한 우정은 럭셔리 허니문 리조트의 로맨틱한 침대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고은아는 장미꽃 침대와 욕조에 설레어하며 "미안한데 너 가고 남친을 데려와야할 것 같다"며 정준영을 밀어냈다. 심지어 "줄만 그어 놓고 잘 수 있다"고 자신한 뒤 서로 금을 넘어오면 베개로 때리는 게임에 빠졌다.
하지만 정준영은 고은아와 한 침대에서 자지는 않았다. 정준영은 "우리는 정말 괜찮은데 서로의 미래의 연인이 싫어할수 있을 것 같다. 혹시라도 은아가 숨겨놓은 남자친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우정은 다음날 액티비티 체험에서도 이어졌다. 정준영은 친구 고은아보다는 서양 미인에게 더 관심을 보이며 말을 붙였다. 고은아도 개의치 않고 물놀이에 푹 빠졌다.
침대도 로맨틱한 액티비티 체험도 "연애가능성 0"이라고 외치는 두 사람의 우정을 아직은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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