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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쌈 마이웨이' 배우 김성오가 있어 안방극장도 즐거웠다.
특히 김성오는 '멋진 어른의 정석'이라는 별명을 새로이 얻기도 했다. 한없이 냉정하고 단호해 보이지만, 속으론 사랑하는 제자를 보듬어 주고 아껴주는 참 스승은 동만의 성장기에도 큰 축을 이뤘다.
동만이 격투기로 제2의 인생을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붓는 과정은 더없이 훈훈했다. 생색 한 번 내지 않고, 오히려 묵묵히 동만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고 있자 면, 뭉클한 감동까지 밀려왔다.
이처럼 김성오는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표정과 말투, 그리고 특유의 분위기까지 더해 완벽히 '코치 장호'와 하나가 됐다. 금방이라도 체육관에서 달려나온 것처럼 항상 운동복 패션을 고수했고, 든든한 인물의 성격은 진정성이 담긴 눈빛으로 완성됐다.
탁월한 연기력은 공감으로 귀결되며, 김성오는 작품 속 호평의 주인공이 됐다. 앞선 작품들에서 보여준 강인한 악역을 뛰어넘어, 유쾌하고 따뜻한 매력까지 확실히 입증한 김성오이기에 앞으로의 활동에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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