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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서예지, 애잔한 ‘찜질방 노숙’ 현장 “가족 있어 괜찮아”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10:4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서예지의 애잔한 '찜질방 노숙' 현장이 포착됐다.

서예지는 오는 8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와 심약한 엄마, 쌍둥이 오빠로 인해 늘 불안하고 걱정을 안고 사는 임상미 역을 맡았다. 생활고로 인해 이사 온 마을에서 사이비 종교 단체를 만나면서 가족들의 삶이 파괴되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이와 관련 서예지가 극중 모든 재산을 잃고 살 집도 없는 신세가 된 가족과 함께 궁여지책으로 찜질방을 찾게 된 것. 앞으로 살아갈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침울한 상황에서도, 밥 대신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꼿꼿한 자세로 오히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쌍둥이 오빠를 챙기며 보살피는 등 강인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서예지는 소탈한 찜질방 옷을 입었음에도 하얀 피부가 돋보이는 숨길 수 없는 미모를 드러내며 현장에 등장했다. 특히 청순한 반 묶음 머리를 한 채 단아한 매력을 물씬 품어내 현장을 달군 것. 무엇보다 서예지는 촬영 전 찜질방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등 오랜만에 찾게 되는 찜질방 촬영에 남다른 설렘을 드러냈던 터. 하지만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어느새 가족들 걱정에 여념이 없는 극중 임상미 역에 빠져든, 절제된 내면 연기로 스태프들을 몰입케 했다.

더욱이 이날 찜질방에서는 서예지를 비롯해 정해균과 윤유선 등 가족들 촬영 외에도 옥택연-우도환-이다윗-하회정 등 촌놈 4인방의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찜질방에서 만난 서예지를 보며 당황스러움과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는 4인방의 시끌벅적한 촬영이 이어지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예지 역시 우울한 현실을 참아내는 절제된 감정 연기를 펼치다가도, 컷 소리와 함께 이뤄지는 촌놈 4인방의 촬영을 지켜보며 환한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제작진 측은 "서예지는 극중 팍팍한 현실로 인해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절제된 감정 연기를 펼쳐야하는, 까다로운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카메라 뒤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웃음을 터트리며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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