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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이 작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어 "이번년도는 확실하게 베이비복스가 뭘 하겠다고 하진 못하겠다. 다들 마음은 있다. 현실적인 문제를 제하고 나면 아마 우리 마음은 꾸준하니까 더 나이먹기 전에 한번 뭉칠 수 있으면 좋겠다. 다른 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셔서 긍정적으로 많이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책이 나오면서 그 핑계로 많이 봤다. 오늘도 이지 언니와 미연이가 올 것 같다. 특별하게 힘든 점은 없었고 같이 응원해주고 좋은 얘기 많이 해주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20주년이 아깝긴 하다. 그런데 20주년이 오면 21주년을 해도 되지 않나. 기념하는 건 그때 나름인 것 같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은진은 첫번째 아트북 '헬로, 스트레인저'를 통해 오랜 연예계 생활에 감춰둔 인간 심은진의 진솔한 감성과 찰나의 기록을 담았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작가와 독자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자신이 겪은 슬픔 아픔 기쁨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소통의 기록이다.
심은진은 1997년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했다. 그리고 2004년 팀 탈퇴 후 '웁시(Oopsy)' '사랑이 떠나는 길목에서' 등을 발표, 솔로 활동을 전개했다. 또 드라마 '거상 김만덕' '대조영' '노란복수초'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는 "솔로 1집 앨범을 끝으로 음악 생활을 접은 건 아니다. 솔로 1집을 내고 '대조영'을 하게 됐다. 촬영이 1년 반 정도 걸렸다. 그후 회사와 계약이 끝나서 다른 회사로 옮겼다. 연기자 회사라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을 때 다음 작품이 들어오고 그랬다. 그러다 보니 7~8년이 가 있었다. 그 다음엔 겁이 났다. 다시 솔로 앨범을 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연기와 앨범 사이에서 고민하다 보니 10년이 흘렀다. 나도 사실 음반을 내고 싶다. 그런데 연기를 11년 하다 보니 예전에 내가 춤추던 걸 보면 저걸 다시 할 수 있을까 싶다. 요즘엔 춤출 체력이 안되는 것 같다. 우선 앨범 계획이 딱히 있는 건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하고는 싶다. 그래서 끊임없이 OST와 피처링은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심은진은 앞으로도 연기 활동과 작가 활동을 병행하며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그는 "실내건축산업기사 필기 시험은 붙었는데 드라마 때문에 준비를 못해서 실기 시험에서 떨어졌다. 다시 마음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출판 전시회까지 끝나면 준비를 해서 10월에 시험을 볼 생각이다. 전시에 필요한 도면이 내 머리에 있기 때문에 그걸 내가 그리기 위해 도전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책도 출간하며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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