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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박서준, 글러브 끼고 김지원 잃었다…진희경 김지원母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7-10 22:5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서준이 '글러브'를 선택하고 '최애라'를 잃었다. 김지원과 진희경이 모녀 사이임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황복희(진희경)이 최애라(김지원)의 엄마로 밝혀졌다.

앞서 경기 후 귀가 들리지 않아 혼란에 빠진 고동만(박서준)을 데리고 최애라(김지원)은 병원을 찾았다. 다행이 일시적인 뇌진탕으로 귀는 괜찮았지만 측도부에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고동만은 몇일 내내 잠만 잤다. 몇일만에 정신을 차린 고동만은 최애라를 안으며 "잘 들린다"고 안심시켰다.

최애라는 다시 고동만에게 경고했다. "머리뼈에 금이 가 있다. 문제는 금이간 위치가 달팽이관과 가깝다. 또 충격을 받으면 영영 못 듣게 될 수도 있다"라며 "결론은 너 격투기 못해. 내가 안 시켜. 글러브 한 번만 더 끼면 나랑 끝이다"라고 선언했다.

과거 최애라의 스토커로 비춰진 장경구(강기둥)은 알고보니 고동만과 김탁수(김건우)의 경기에 고의성 버팅이 있었음을 찾아내고 '악마의 편집'으로 그를 도왔다. 고동만과 장경구는 과거의 오해를 풀었다.

또한 동생 고동희(조은유)는 박서준에게 "이제 절대 지지마"라며 10년 만에 마음을 열었다. 방송 후 재경기 일정을 앞두고 고동만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안들리는 동안 다시 링에 못 서게 될까봐 두려웠다"는 고동만은 인터뷰에서 김탁수에게 정식으로 재대결을 요청했다. 고동만은 최애라에게 "한 번만 믿어달라"고 애원했지만, 최애라는 "우리 이제 친구도 못하는거다. 보는게 너무 힘들다. 사귀지 말껄 그랬다"라며 고동만의 손을 놓았다.


김주만(안재홍)은 백설희(송하윤)에게 기다리겠다는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백설희는 앞서 회식에서 자신 대신 숯불을 맞은 김주만을 찾아가 약을 발라줬다. 김주만은 "설아 김찬호 만나도 괜찮아. 내가 기다릴게. 안 만나면 좋은데, 혹시 만나더라도 내가 너 기다릴게"라며 "나한테 막 따발총 쏴도 내가 무조건 너 기다릴게. 내가 딱 50살때 까지 기다릴게"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백설희는 울면서 "네 마음대로 해. 예전의 백설희 아니다"라며 응수했다.


'랍스타'를 보며 과거를 떠올린 김주만은 백설희에게 "6년 만났는데 딱 2달 안 좋았다"라며 "나는 죽어도 못해어져. 할수있는 거 다 할거다. 후회도 없게 다 해볼거다"라며 매달렸다.

한편 황복희(진희경)는 황장호(김성오)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관 보조로 일하던 시절 카메라 앞에 서는게 좋았던 황복희는 배우가 되기 위해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숨겨야 했다. "그때부터 내 인생이 꼬이게 됐다"고 회상했다.

황복희는 방송국 국장을 찾았다.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국장에게 "20년도 더 된 일인데 이제와서도 용서는 못 해 드리겠네요. 산 송장으로 산 세월 보상 못 받겠다. 조금도 꿇고 계셔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에는 반대로 황복희가 국장에게 무릎을 꿇으며 사정했다. 알고보니 '에로배우에게 숨겨진 딸 있다'라는 방송을 하려고 했던 것. 이에 황복희는 최애라의 엄마임이 밝혀졌다. 과거 노출 영화를 찍고 집에서도 쫓겨났고, 일본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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