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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LINE), 넥스프 플로어 품에 안고 '라인게임즈' 설립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7-07-10 15:04


라인게임즈 초대 대표로 선임된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

메신저 '라인'(LINE)을 서비스하고 있는 라인주식회사가 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라인게임즈(LINE GAMES)'를 설립했다.

또 라인게임즈를 통해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에 투자를 진행, 지분 51%를 확보했다. 넥스트플로어의 김민규 대표가 라인게임즈의 초대 대표가 됐다. 김 대표가 라인게임즈에 전념하게 되면서 넥스트플로어는 새로운 수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의 100% 자회사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메신저 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라인 게임' 사업을 진행해오던 것에서 더욱 나아가,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발판까지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성공적으로 메신저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이외 지역에선 이렇다 할 이용자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 특징을 가진 메신저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인 게임으로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라인게임즈를 만들게 됐다. 이런 와중에 올해 초부터 투자자를 찾고 있던 넥스트플로어와 인연을 맺게 된 셈이다.

라인게임즈의 수장에 오른 김민규 대표는 지난 2012년 넥스트플로어를 설립한 이후 모바일게임 '드래곤 플라이트'를 성공시켰으며, '데스티니 차일드', '크리스탈 하츠' 등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 하며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경영자로 떠올랐다.

라인주식회사 이데자와 타케시 대표는 "라인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및 외부 개발사들과 연계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넥스트플로어의 게임 개발 및 운영 능력이 향후 라인의 게임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인게임즈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라인과 넥스트플로어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라인게임즈'가 주목받는 게임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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