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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황보라가 KBS 1TV '천상의 컬렉션'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황보라의 이번 '천상의 컬렉션' 출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그녀만의 화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는 데에 있다. 앞서 '천상의 컬렉션'은 시사교양에 예능을 더해 역사를 재미있게 들려준다는 취지로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황보라는 과연 이 취지에 걸맞는 캐스팅이다. 여행 당시 14살의 소녀였던 '김금원'의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담아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어려운 역사 용어도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발음하며 유연한 배우로서의 장점을 잘 활용해 보여줬다.
해당 촬영 후 황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태어나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내 자아가 확장되는 듯한 느낌, 내가 '호동서락기'의 저자가 된 듯 했고 관객을 끌어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어 "한번 더 하면 더욱 더 관객과 소통하고 진심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피디님 소중한 보물을 저에게 주셔서"라고 덧붙였다. 데뷔 이래 꾸준히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 출연했지만 시사교양에는 새롭게 도전한 것으로 배우 본인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앞으로도 더욱 넓어진 스펙트럼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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