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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숨 쉴 틈 조차 없다.
한편, 황시목(조승우)은 자금 살해된 스폰서 박무성(엄효섭)의 자금 배달책이었던 김태균(이재원)을 통해 영은수(신혜선)의 아버지 영일제(이호재) 장관이 뇌물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3부장검사(박성근)과 함께 사건을 재구성해보며 모든 일의 발단에 이창준의 장인인 이윤범이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팀임팀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벽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방송 말미 장인에게 '특임팀 해체'를 약속했던 이창준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자리에 앉아 특임팀은 물론 시청자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김우균이 이창준과 김가영이 함께 찍힌 CCTV 캡쳐본을 이창준에게 보내며 "절대 혼자 죽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안전 확보를 위해 몰래 병원을 이전 시킨 김가영이 털어놓을 진실과 박무성의 아들 박경완(장성범)의 수사 중 가혹행위에 관한 수사, 박경완을 돕는 묘하게 수상한 김정본(서동원) 태도, 친절한 웃음 뒤로 김가영을 죽이려 위협했던 이연제의 속내 등 도저히 예측 불가한 비밀들이 시청자들이 '비밀의 숲'을 절대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비밀의 숲'은 가볍게 지나쳤던 인물들과 대사가 시간이 지난 후 사건의 중요한 '키'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시청자의 추리력을 더욱 곤두서게 만들고 있다. 매회 시청자의 뒷통수를 치는 '비밀의 숲'이 또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