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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여긴 지옥이야... 날 구해줘"
이와 관련 서예지가 혼란스러운 옥상 위에서 조용한 절규에 이어 절망적인 눈물을 드리우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교복을 입은 앳된 17세 여고생의 모습을 한 서예지가 어딘가를 필사적인 눈빛으로 쳐다보다 이내 공허한 눈빛을 한 채 눈물을 글썽이는 것. 과연 서예지에게 어떤 위기가 닥친 건지, 그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서예지는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감정 절제가 돋보인 '눈물 연기'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서예지는 감정 연기가 중요한 장면 촬영을 앞두고 옥상 한 켠에 자리 잡은 채 대본에 집중하며 감정을 몰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상황. 여러 명의 배우들이 등장, 액션을 펼치는 격한 장면이 이어졌지만, 서예지는 극중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이어 서예지는 불안함과 다급함이 뒤섞인, 그리고 결국 절망감에 휩싸이는 극도의 내면 연기를 펼쳐내 스태프들과 지켜보는 배우들의 마음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서예지는 실제 가족이 처한 상황처럼 촬영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절절한 감정을 표현해내는, 강단 있는 연기 내공을 발산했다"며 "가족들을 사이비 종교단체의 올가미에서 구해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서예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올 여름 최대 기대작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 지금까지 없던 참신한 주인공인 엉뚱한 백수 청년들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민낯을 과감히 비춰줄 사이비라는 소재가 뒤섞여 스릴러와 통속극, 사회 고발극을 담아낼 전망이다. '구해줘'는 8월 5일(토)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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