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뮤직쇼' 걸스데이 민아와 온주완이 '공심이 케미'를 뽐냈다.
6일 '온주완의뮤직쇼-손잡고 허밍/ 코너에는 걸스데이 민아가 출연했다. 민아는 지난해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미녀공심이'에 공심이 역을 맡아 석준수로 출연한 온주완과 애틋한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날 민아는 걸스데이의 '반짝반짝'을 발랄한 허밍으로 선보였다. 민아는 '노래 담당, 똑똑이 담당'이란 소개에 "평소대로 하시라"면서 "이 오빠가 원래 이런 목소리 톤을 가졌던가 생각했다"고 평했다. 온주완은 "걸그룹이 나와서 제 목소리가 밝아진 점 부정하지 않겠다"고 화답한 뒤 "라디오 출연하시니 새 앨범 나오신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 활동 때는 민아씨 노래를 빵빵 밀어드리겠다. 그땐 뮤직쇼에 꼭 출연해달라"며 웃었다.
민아는 지난 3월 'I'll be Yours' 활동 이후의 근황에 대해 "여행을 많이 다녔다. 미국에 갔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운전면허를 드디어 땄다"며 감격스런 감정을 드러냈다. 민아는 "요즘 기능 시험이 엄청 어려워졌다. 10년 운전하신 분들도 떨어진다는데, 그 어려워진 운전면허 시험에 제가 붙었다. 자부심이 있다"면서 "제가 굴삭기 면허는 있는데 운전면허는 없어서 슬펐다. 후련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민아는 '미녀공심이' 촬영 당시 온주완의 첫 인상에 대해 "사실 말을 잘 안하셔서 좀 무서웠다. 알고보니 뮤지컬하고 병행하던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위해 매니저가 엄청 예쁜 의자를 사왔는데, 거기에 똥 그림과 공심이 바보라는 글씨를 써놓은 게 온주완 오빠였다. 개구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 온주완은 "드라마 촬영하느라 힘든데, 글씨와 그림을 보면서 잠시라도 웃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한 장난"이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민아가 걸그룹답지 않을 때는?'이라는 질문에 "예쁘고 그렇지 않은 모습을 이야기하는 건가? 오빠랑 차마실 때도 민낯으로 간다"며 스스럼없는 친분을 드러냈다. 온주완도 "공심이 팀이 자주 모이는데, 민아씨는 항상 '청순'하고 '깨끗'한 얼굴로 온다. 저는 이 모습이 좋다"며 거드는 한편 "드라마 찍으면서 가까워졌고, 집이 가깝다. 배우 쪽에선 제가 선배다보니 궁금한 게 있으면 많이 물어보더라"라고 덧붙였다. 민아는 "이제 이사가면 집이 더 가까워진다"며 웃었다.
민아는 "마음 같아선 더 있다 가고 싶은데, 다음 게스트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온주완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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