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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보이그룹 헤일로는 콘셉트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경쾌한 이미지와 격렬한 안무를 오가며 다양하게 무대의 얼굴을 바꾼다. 벌써 7장째 앨범을 발표한 헤일로가 올 여름 재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헤일로는 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히어 아이 엠'(Here I 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번 콘셉트는 여름 분위기를 강조한 파워풀한 남성미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여기여기'는 유니크한 호른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어반 장르의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장난스러우면서도 재치 있게 '네가 있을 자리는 내 옆자리'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부드럽지만 힘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층 극대화 시켰으며, 엑소 '으르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히트작곡가 신혁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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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앨범에는 멤버들의 자작곡도 실었다. 멤버 재용과 오운의 자작곡 '겁이 나'와 '여행소년(旅行少年)'에서는 아이돌이기 이전에 20대 청년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멤버 재용은 '겁이 나'를 소개하며 "제가 작사, 작곡했다. 제 경험과 감정들이 잘 담겨 있다"면서 "이별 사랑의 아픔을 겪으신 분들에 위로가 될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MC를 맡은 배우 이정진은 윤다훈을 향해 "이별하신 분, 사랑에 아픔을 겪으신 분이라는 말에 윤다훈 씨가 생각났다"며 웃었다. 이에 윤다훈은 "인생 살면서 이별의 아픔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컴백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헤일로는 "앨범 준비하면서 대표님과 사우나를 자주 갔었는데 디노가 냉탕에서 기분이 좋아 강시 춤을 췄다"라며 "이를 보고 대표님이 마음에 드셨는지, 안무에 넣자고 했고 조금 다른 버전으로 안무가 됐다"고 말했다. 또 간절한 바람도 전했다. 멤버들은 "수록곡을 녹음을 하는데, 컴퓨터 장비가 망가져셔 총 5일 동안 녹음했다. 고가의 컴퓨터였는데 계속 망가지더라. 고생했지만 대박 날 수 있도록 좋은 예감이 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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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의 준비부터 발매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멤버 전원이 참여한 만큼 데뷔 4년차 그룹의 존재감을 알리고 가요계에서 인정받겠단 각오다. 디노는 "이번에 JTBC '아는형님'에 나가고 싶다. 상황극을 잘한다. 주제곡까지 평소 즐겨 부르고 있다"고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MC 윤다훈은 "간절하게 강호동 씨에게 부탁을 하겠다"고 전하며 응원했다.
데뷔 3주년에 대해서는 "매 앨범마다 공백기가 길었다. 기다려준 팬들 고맙다는 말하고 싶다. 늘 데뷔 3년 정도 되면 저희 색깔이 담긴 곡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희만의 색깔 있는 음악을 하면서 팬들과 호흡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데뷔 4년차다. 신인 분들이 계속 데뷔하시는 것 보면서 초조했던 것은 사실이다.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을 믿고, 미래 꿈만 믿고 달려가고 있다. 음악방송 1위도 굉장히 하고 싶다"면서 간절한 소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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