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서 역대급 반응!"…'장산범' 122개국 선판매·10개국 동시 개봉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7-06 08:2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공포 스릴러 영화 '장산범'(허정 감독, 스튜디오 드림캡쳐 제작)이 해외 세일즈 마켓에서 역대급 반응을 일으키며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예고했다.

'장산범'이 국내 개봉 전부터 북?남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122개국에 선판매된 것은 물론 남미를 비롯한 10개국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장산범'이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이유는 장산범이라는 신선하고 특별한 소재뿐만 아니라, 가족애에서 비롯된 묵직한 감동과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 특히, 남미에서 한국 영화가 극장 개봉을 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장산범'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움을 알 수 있다.

'장산범'의 프로모 영상을 관람한 싱가포르 배급사 CLOVER FILMS는 "'장산범' 프로모 영상을 보는 동안 간담이 서늘해졌다. 이번 영화가 한국 여름 극장가의 가장 위대한 승자가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흥행을 확신했다. 또한 배우들의 열연에 감명받은 남미 배급사 BF Distibution은 "모두가 주인공 희연(염정아)의 슬픔과 감정,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의 두려움에 깊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며 배우 염정아의 내면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장산범 괴담에 매료된 대만 배급사 MOVIECLOUD는 "장산범 괴담은 세계 각국에 그 나라만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영화 '장산범'은 모든 관객을 즐겁게 할 것"이라며 영화의 성공을 점쳤다.

한편,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박혁권, 허진, 신린아, 방유설, 이준혁 등이 가세했고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장산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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