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지난 4일 밤 SBS 플러스 '스타그램2'. 대망의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회차에 어울리게 '끝판왕'이라는 주제로 2017년 상반기 트렌드를 한번에 모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탑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신진 아이템'들을 한 데 모아봤다.
'트렌드 런웨이'에서는 2017 상반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시즌 최다 12벌의 의상이 소개됐다. 첫 번째 아이템은 오버사이즈 재킷. 스트릿 무드가 가득한 오버핏 재킷은 국내외 패션쇼의 큰 획을 그으며 올해 가장 핫한 트렌드로 떠오르기도 했다. 다음은 매니시한 수트룩이다.
여성이 남성적인 의상을 입는다는 의미의 '머스큘린 룩'이 트렌드로 부상중인 가운데, 슈트의 시크한 분위기와 여성스러운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런웨이에 섰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의 스테이트먼트 티셔츠 또한 S/S 트렌드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용 스웨이드 소재의 롱 셔츠 원피스도 상반기 키 아이템으로 선택됐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그린 컬러 아이템과 맥시 드레스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 트렌드로 소개됐다. 빅 포켓의 실크 셔츠와 로맨틱한 그린 레이스 스커트로 올해 키 컬러 그린을 트렌디하게 연출했다. 원숄더 플라워 패턴의 로맨틱한 원피스는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컬러가 매력적이었다.
휴가 시즌을 맞아 '젯셋족'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리조트 룩도 소개됐다. 화이트 오프숄더 블라우스와 체크 스커트로 발랄한 매력을 보여준 룩은 물론, 긴 기장감의 네이비 맥시 드레스로 고급스러운 리조트 룩을 연출했다.
다음은 옴므 패션. 최근 젠더리스 트렌드로, 남성들도 여성스러운 핑크 컬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트렌드를 그대로 가져와, 트렌드 런웨이에서는 남성 핑크 수트를 선보였다. 또한 정윤기는 편안한 애슬레저 룩, 복고 풍의 데님 룩, 자유로운 스트리트 룩 등 다양한 남성복 트렌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어진 'YK 어워즈'에서는 그동안의 어워즈 속에서 스타그램이 발굴한 신진 아이템을 살펴봤다. 첫 번째 아이템은 코르크 스니커즈! 독특한 코르크 밑창과 화이트 컬러의 소가죽이 만나 여름과 딱 어울리는 룩을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었다. 두 번째는 보헤미안 샌들! 테슬 디테일로 걸을 때마다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특히 슬링백 디테일이 고무 밴드로 처리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샹들리에 이어링. 올해 S/S 시즌은 화려했던 주얼리 스타일링이 특히 인기였다. 드롭 이어링 중에서도 화려한 비즈 장식의 샹들리에 이어링은 얼굴형을 보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는 아이템. 손담비 역시 "여름에는 역시 주얼리만한 포인트가 없다"며 무한 액세서리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네 번째는 심플한 토트백. 심플한 의상이라도 잘 든 가방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마지막 아이템은 여름과 뗄려야 뗄 수 없는 선글라스.
그 중에서도 17 S/S 트렌드를 이끈 '틴트 선글라스'다. 복고 열풍으로 레트로한 감성의 아이템이 주를 이뤘던 올 상반기. 그중에서도 컬러풀한 틴트 선글라스는 독특한 매력으로 S/S 시즌을 사로잡았다. 정윤기는 "올 여름 유행 선글라스는 복고풍"라며 "틴티드 선글라즈는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다. 게다가 프레임 무게가 16g밖에 나가지 않아 휴대성도 좋다"고 전했다.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2' 방송화면, yangjiy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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