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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주원이 키플레이어로 등극했다.
이 과정에서 주원은 미안하면서도 애틋하고, 행복한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녀가 다치자 짐짓 심각한 표정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눈이 마주치자 이내 따스한 눈빛으로 바꾸는 고난도 연기 스킬을 보여준 것. 특히 하트 눈빛을 장착한 채 혜명공주에게 "예뻐서요"라고 고백하며 뽀뽀를 멈추지 않는 장면에서는 달달함이 폭발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달달함도 잠시 10년 전 폐비 한씨 사건과 주원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복선이 이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주원의 악몽에 어린 혜명공주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고, 아버지 견필형(조희봉 분)까지 나서 주원이 10년 전 일을 기억할까 전전긍긍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주원은 냉탕과 온탕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표정 연기는 드라마를 더욱 쫄깃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에 사건의 반전키를 쥐고 있는 주원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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