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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친자 은지원의 폭주와 주크박스 이수근의 활약이 남은 멤버들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이수근은 7080 노래부터 드라마 OST, 신세대 노래까지 연속해 퀴즈를 맞춰 다른 멤버들의 의욕을 사그라들게 했다. 중간점검 결과 이수근 18개, 남은 멤버 모두 2개의 퀴즈를 맞춘 가운데 이수근은 거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폭식 수준으로 맥주와 안주를 흡입했다.
특히 강호동은 맥주병을 따지 못해 2개 맞춘 퀴즈에서도 맥주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해 안타까움을 유발했고, 결국 다른 멤버들의 배려 속에서 마지막 문제를 맞춘 뒤에 "손 안대고 맥주를 마시겠다"고 선전포고했지만, 평소보다 큰 맥주잔에 입이 닿지 않아 실패로 끝나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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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노란 의자에 앉는 개인전. 안재현이 먼저 떨어지고 이수근이 카메라 감독의 노란 바지에 현혹된 가운데 탈락했다. 이후 조규현과 은지원의 1위 싸움. 은지원은 강호동이 의자를 들고 옮겨다니며 방해하자 고깔로 이를 눈치채고 강호동을 내동댕이 치는 괴력을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1라운드 승자 은지원은 2라운드 게임인 '고깔 쓰고 짝짓기 게임' 관전에 나섰다. 이때 본격적으로 은지원의 미친자 활약이 폭발했다.
은지원은 짝짓기에 탈락한 멤버들이 짝을 찾느라 난리통에 있을 때 슬며시 자신이 안기는 방식으로 대혼란을 유발했다. 급기야 마지막에는 직접 호루라기를 불며 진행요원으로 활약하며 3명이 있는데 3명을 외치거나, 1명을 외치고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훈계해 괴짜 기질을 드러냈다.
'구미' 은지원의 대활약 속에 게임은 산으로 가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특히 더위에 지친 파마머리에 고깔이 올려지자 조삐에로 캐릭터가 바로 만들어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베트남을 알아보기 위한 '인물 퀴즈' 시간. 틀릴 때마다 라면에 매운 베트남 고추를 넣어야 하는 미션이 펼쳐졌다.
김연경을 몰라본 은지원 때문에 풀어진 고추씨를 보고 이수근이 "이 씨봐"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케했다. 이후 민호가 이선희 얼굴을 보고 답을 못했고, 안재현이 대선배 심은하를 알아보지 못해 90도 사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