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공승연이 친동생 트와이스 정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 2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연출 민진기, 극본 김진희·류문상·박은미·유혜미, 이하 '써클')에서 미스터리한 여인 한정연 역을 맡아 열연한 공승연. 그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SM 청소년베스트 선발대회' 외모짱 1위로 선발되면서 SM 연습생 활동을 시작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공승연은 지난 2012년 소속사를 옮기며 연기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tvN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를 시작으로 SBS '풍문으로 들었소' '육룡이 나르샤'를 거쳐 KBS '마스터-국수의 신' tvN '내성적인 보스'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 시켰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존재감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게 사실. 하지만 그는 '써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여인 한정연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파트1: 베타 프로젝트'와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넘나들며 각각 한 파트를 이끈 다른 주연 배우들에 비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미스터리한 기운을 불어넣으며 SF 드라마에 정체성을 제대로 살려줬다.
이날 공승연은 친동생인 트와이스 정연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원래 정연이가 제 작품을 잘 안보는데(웃음) 이번에는 본방사수까지 다 하더라. 뒷 이야기와 떡밥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봤는데 드라마를 보라고 말해주진 않았다.(웃음)"
이어 공승연은 같은 연예인으로서 동생과 고민을 함께 나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연이도 요새 고민이 많더라. 본인이 생각해도 트와이스가 너무 빨리 잘됐다고 하더라. 물론 빨리 잘된 건 너무 좋은 일이지만 그걸 어떻게 유지시켜야 할지 고민하더라.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 분야도 다르다 보니까 잘 못해준다. 그냥 잘 하고 있는데 왜그러냐며 응원해주고 멤버들 잘 챙겨주라는 정도의 이야기를 해준다."
한편, '써클'은 2017년 외계에서 온 인물의 등장과 함께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평범한 대학생 우진(여진구)과 2037년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 '스마트지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열혈형사 준혁(김강우), 두 남자가 현재와 미래를 배경으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27일 종영했으며 후속으로 '하백의 신부'가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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