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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도지원의 명품 연기가 '7일의 왕비'의 깊은 여운을 더하고 있다.
도지원은 자순대비 역할을 통해 다시 한번 최고의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친아들을 지키고 의붓아들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자순대비의 처지를 완벽히 묘사했다. 애틋한 모성애와 냉철한 카리스마를 오가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비극적인 서사를 더욱 부각시켰다. 도지원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함께 가슴을 졸이고, 눈물짓기도 하며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세 사람이 슬픈 사랑의 서막을 알린 가운데, 왕권을 둘러싼 형제의 권력 대립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되는 자순대비(도지원 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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