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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트와이스와 일본 도쿄타워의 '역대급 콜라보'가 성사돼 현지에서 트와이스의 파급력을 다시한번 실감케 하고 있다.
29일에 이어 30일, 이틀동안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도쿄 타워 대전망대에 점등된 'TT'는 현지팬들에게 깊이 각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쿄타워와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도쿄타워 대전망대에 글자가 점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현지에서도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를 일본에 먼저 알린 히트곡 'TT'와 도쿄타워의 앞글자 'TT'가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일본 데뷔를 하는 트와이스와 도쿄타워가 함께 붐업하자는 좋은 취지에서 이같은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8일 앨범 '#TWICE' 공개와 함께 4만 6871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2위에 입성한 트와이스는 공개 이틀째에도 2만 7524장의 판매량으로 차트 2위를 고수했다. 이틀만에 7만 4395장의 판매고로 인기행진을 이어가며 일본 데뷔전부터 받아온 기대를 현실로 입증시키고 있다.
또 일본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및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9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 일본 라인뮤직 차트 1위부터 5위까지 줄세우기 등을 통해서도 파급력을 증명하고 있다.
오늘(30일) 트와이스는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한다. 1986년 10월부터 TV아사히를 통해 방송된 '엠스테'는 3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및 해외 유명 팝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이 프로그램에 신인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 더구나 트와이스는 현지 출신도 아닌 신인으로서 데뷔앨범 발표 후 사흘째에 '엠스테'의 관문을 뚫었다는 점이 더욱 이채롭다.
트와이스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서로는 2015년 12월 보아,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12년 6월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엠스테'의 초대를 받았다. 이날 생방송되는 '엠스테'에서 트와이스는 'TT'의 일본어 버전 무대는 물론 토크 등을 통해 현지팬들에게 트와이스만의 매력과 상큼, 발랄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엠스테' 출연 후 트와이스의 인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7월 2일에는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을 개최한다. 데뷔 쇼케이스로써는 이례적으로 1만명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당초 1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현지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회 추가돼 총 2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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