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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배우 김수현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전쟁을 그린 영화다. 김수현,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이사랑 감독 작품으로 28일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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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액션 누아르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 코브픽쳐스 제작) VIP 시사회 당시 흘린 눈물에 대해 오해를 해명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28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어제(27일) '리얼' VIP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 앞서 주연배우들과 감독이 무대인사를 돌았는데 김수현이 영화 스태프를 보고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수현이 눈물을 흘린 그 영화관이 유독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해 영화 관계자 등 많은 지인이 있었다. 맨 앞자리에 '리얼'을 함께한 막내 스태프가 앉아있었는데 힘든 촬영을 떠올리면서 갑자기 울컥했던 것 같다"며 "많은 분이 마음고생이 아니냐고 추측하는데 그 부분은 전혀 아니다. 김수현은 '리얼'에 최선을 다했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리얼' VIP에 주연배우로 참석, 무대인사를 가졌다. 특히 그는 무대인사를 돌던 중 한 관에서 관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눈물을 흘렸다. 당시 김수현은 "오늘 정말 오래오래 너무 기다렸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MBC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기합 "촤!"를 외쳐 박수를 받았고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그래서 긴장도, 기대도 된다. 그런데 '리얼'이 불친절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아달라. 영화 곳곳에 함정들이 많아서 그렇다. 그 함정을 밟으실 수밖에 없는데 지금 이 눈물도 다 설계된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혹여 놓쳤다면 그때부터 구경해도 된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리얼'은 지난 26일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혹평 폭격을 받으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과유불급 미장센, 산으로 간 연출, 개연성 없는 스토리 등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역대급 망작'으로 비난받고 있다. 이런 상황 속 김수현이 VIP 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리자 일각에서는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추측,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한지은, 설리 등이 가세했고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 '최강 로맨스' '사랑을 놓치다'를 집필한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촬영 후반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됐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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