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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의 류수영이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고군분투중이다.
결혼 전 차정환은 다정다감하고 애정 넘치는 면모에 요리까지 잘하는 섬세한 매력으로 훈남의 정석, 벤츠 급 남친으로까지 등극한 바 있다. 이렇듯 완벽한 차정환도 결혼 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무던히 애써야 하는 상황.
특히 지난 34회에서는 오복녀가 가짜 깁스로 환자 행세를 하며 아내에게 일을 시키는 사실을 알고 살얼음판을 걷던 차정환은 이를 알아챈 변혜영 때문에 안절부절 해야 했다. 그는 분노한 변혜영을 달래기 위해 애교 섞인 아침식사를 챙기는가 하면 그녀의 편의를 위해 분가를 제안하는 등의 노력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결혼 생활 적응기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차정환은 앞으로 오복녀와 변혜영의 관계가 진전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에 그가 어떤 노하우를 터득해 둘 사이를 이어주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류수영은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로 결혼 생활의 고충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좋은 아들, 멋진 남편으로 거듭나기 위한 정환의 노력에 감정이입 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결혼 인턴제에 위기가 찾아온 류수영과 이유리(변혜영 역)의 결단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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