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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레전드 게임 '공포의 쿵쿵따'의 본 경기가 시작된다.
이날 조동아리 멤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수다왕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도 빈약한 어휘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 글자 단어 끝말잇기라는 단순한 포맷의 '쿵쿵따'에서 채 한 바퀴를 돌지 못하고 굴욕을 연발한 것. 이에 '쿵쿵따'의 원년멤버인 유재석은 형들을 향해 "단어 수준들이 너무 낮은 거 아니냐"며 특유의 깐족모드를 가동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을 제외한 조동아리 멤버들과 윤두준-손동운은 '쿵쿵따' 초보인 본인들을 쥐락펴락하는 유재석의 내공과 깐족거림에 발끈해 '반 유재석 동맹'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벌칙을 받은 사람이 자리배치 권한을 갖는다'는 룰과 '한방단어'를 이용해 유재석에게 벌칙을 안기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러나 거듭된 협공에도 불구하고 요리조리 벌칙을 피해가는 유재석을 보며, 지석진은 "근데 우리가 유재석을 보낼 능력이 있니?"라고 자괴감을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유재석과 '반 유재석 동맹'의 치열한 지략대결이 펼쳐질 '쿵쿵따' 본 게임에 기대가 높아진다.
'해투3' 제작진은 "'공포의 쿵쿵따' 녹화현장은 그야말로 돌발상황의 연속이었다"고 밝히면서 "MC들과 게스트들이 게임에 적응해갈수록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쏟아졌다. 막판에는 화끈한 반전도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2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