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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여홍철과 양학선 선수를 깜짝 놀라게 한 11세 소년이 등장했다.
그의 무대를 지켜 본 여홍철은 "초등학생인 선우가 하는 기술은 내가 중3 때 금메달을 땄던 기술이다. 처음 보는 순간 대성할 선수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우 군이 재능만으로 좋은 성적을 얻은 것은 아니다. 선우 군의 하루하루는 땀과 열정으로 채워져 있다. 하루 5시간 이상의 고된 연습 때문에 온 몸이 상처투성이지만, 그는 체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고통을 참고 견딘다. 선우 군은 '체조를 하면 내가 날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며 체조에 대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선우 군을 찾아왔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자신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가 새롭게 메달 추가를 원하는 링 종목은 더더욱 맘처럼 되지 않았다. 선우 군은 불안한 마음을 끊임없는 연습과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해나갔다.
그리고 다가 온 2017년 전국소년체전, 그 결전의 날! 과연 선우 군은 이번 대회에서 마음의 부담을 이겨내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소년체전 후 이뤄진, '제2의 양학선' 영광 체조소년 김선우 군과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짜' 양학선과의 특급 만남! 양학선이 선우 군에게 전한 특별한 메시지는 무엇일까. 28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