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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정동윤)의 시청자들이 로맨틱코미디와 미스터리에 푹 빠졌다.
드라마는 그동안 성추행과 스토킹 사건, 그리고 가정폭력과 데이트 폭력 등 다양한 사건 전개에 따라 변호사인 지욱과 봉희, 그리고 은혁(최태준 분)과 영희(이영희 분), 방계장(장혁진 분)이 포함된 로펌 어벤져스 활약도 더해지는 가운데, 꼭 풀어야할 두 가지 사건이 전격 공개되면서 집중도를 더욱 높이게 된다.
* 현수, 섬뜩한 연쇄살인마가 된 사연은?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사건은 여전히 미궁으로 빠질 뻔 했지만, 공교롭게도 살인사건의 누명을 썼다며 변호사 봉희를 찾은 현수(동하 분)의 등장으로 상황이 변했다. 현수는 지욱과 봉희의 합작변호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후 양쉐프 살인사건과 감식반 찬호(진주형 분)의 실종사건, 그리고 최근 방계장 피습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면서 현수를 본격적으로 의심한 것이다. 여기에다 현수가 듣던 의문의 음악을 봉희가 기억하면서 확신한 것이다.
이미 "사라진 사람 3명, 사라질 사람 4명"이라는 말을 했던 현수는 최근 지욱을 향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 한 뒤 한 여인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제 연속 살인사건을 벌인 그의 뒷이야기도 펼쳐지면서 더욱 궁금증을 자극하게 된다.
* 지욱과 봉희의 오래전 악연, 로맨스는 어떻게?
또한, 최근 사내커플이 된 지욱과 봉희의 숨겨졌던 과거 인연도 전격 공개된다. 어릴 적 지욱은 집에 불이 나고,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던 사건이 꿈에서 반복되며 불면증에 시달려왔다.
그러다 지난 6월 22일 28회 방송분에서 봉희와 하룻밤을 보낸 지욱은 우연히 그녀의 머리맡에 놓였던 사진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사진속 봉희의 아버지가 바로 그 꿈속의 남자임을 알아차리고는 금세 얼굴이 굳어진 것이다.
극초반, 희준의 살인사건과 관련해 당시 검사로서 봉희의 집을 수사하던 지욱은 어린 봉희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어디선가 봤는데?"라며 갸우뚱했고, 이는 지욱의 양아버지 변영희(이덕화 분)또한 같은 반응을 보인바 있었다. 공교롭게도 둘은 오래전 벌어진 방화사건에서 피해자의 아들, 그리고 가해자의 딸로 비춰진 것이다.
특히, "나는 엄마가 두 분이야"이라는 지욱의 고백에 이어 봉희 또한 "나도 아버지가 두 분"이라고 고백을 했던 것 또한 향후 스토리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건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는 지욱과 봉희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이처럼 미스터리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치밀하고 디테일하게 그려진 덕분에 2049 시청자들또한 계속 유입되고 있다"라며 "남은 방송동안 이 두 사건의 사건이 과연 풀리게 될지, 이에따라 둘의 로맨스 또한 어떻게 전개될지도 꼭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죠가 뇌섹변호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변호사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이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29회~32회는 6월 28일과 29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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