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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이팝 알쌈 콘서트'가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이어 백예린은 'That's Why', 'Only Wanna Give It To You'를 부른 후 "하루가 길고 힘드셨을 분들에게 힐링의 무대를 선물하고 싶다"며 'Zero'도 불렀다. 마지막 곡으로는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우주를 건너'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유성은은 '이대로 멈춰'를 부르며 등장, 첫 라이브 무대인 '일이 먼저지'부터 데뷔곡이자 신나는 댄스곡 'Be OK'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특히 미공개 곡인 '도망가요'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고음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환호 속에 등장한 크러쉬는 새 앨범의 수록곡인 'Summer Love'를 시작으로 'A Little Bit', 'Crush On You', '우아해'를 부르며 완벽한 무대 장악력을 보였다.
감성적인 무대도 이어졌다. 크러쉬는 "자신이 없어 용기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다음 곡은 이별 노래다"라며 '가끔'을 선곡, 무반주로 짧게 선보인 'SOFA'와 '어떻게 지내' 무대로 짙은 알앤비 감성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크러쉬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Beautiful'을 선보여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잊어버리지마', 'Hug Me'로 다양한 분위기의 무대를 선사한 크러쉬는 쏟아지는 앵콜 요청에 힘입어 '9 to 5'와 'Oasis'로 콘서트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크러쉬와 백예린, 유성은은 같은 알앤비지만 각기 다른 감성과 매력으로 무대를 채우며 '알쌈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즌제로 개최되고 있는 '세이팝 콘서트'의 다음 주자는 누구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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