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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우새' 이상민과 '미남새' 최대성의 '극과극 궁핍 라이프'가 공개됐다.
최대성의 집은 자칭 "대학로 시크릿 가든"이라고 했지만, 오래된 음식물에 거미줄 쳐진 천장, 베개 위 벽에 머릿기름, 갈라진 벽지 등으로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최대성의 집 변신을 돕고자 기름때 가득한 싱크대에 시트지 붙이기를 시작했다. 최대성은 장판 위에서 바로 칼질을 하는가 하면, 시트지 치수를 잘못 재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싱크대 손잡이가 거슬리자 최대성은 모두 떼어버렸다.
박수홍은 "돈은 어느 정도 벌지 않느냐"고 물었고, 최대성은 "벌 때는 벌고 못벌때는 못번다. 수입이 들쑥날쑥하다"고 말했다. 최대성은 "정수기에 수돗물을 받아놨다. 먹다보면 수돗물이 맛있다"고 말해 박수홍의 눈이 커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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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눈을 감고 아보카도를 이렇게 먹으면 참치 뱃살을 먹는 느낌"이라며 "만원으로 참치 뱃살(아보카도)과 장어 구이를 먹는 셈"이라고 자화자찬했다.
보는 엄마들도 이상민의 궁셔리 라이프에 빠져들었다. 엄마들은 "저렇게 잘 알아서 먹어주면 너무 좋다", "저렇게 해서도 먹는구나", "일단 깨끗하게 잘 먹으니 좋다"고 칭찬했다.
서장훈은 "사실 따지고 보면 최대성 씨가 이상민 씨 보다 부자"라며 "빚없는 것 자체가 더 나은 삶"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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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방에서 라면을 끓이려는 김건모는 꽁꽁 언 문어와 오징어를 함께 조리했다. 라면에 문어 다리를 넣고, 통째 삶아진 무늬 오징어를 꺼내 손질했다. 회사 대표는 "일이 있어 못온다"며 "거울을 놓고 먹으면 여러 사람과 먹는 느낌이 난다는 논문이 나왔다"고 조언했다.이를 무시하던 김건모는 결국 거울 세개를 꺼내 놓고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웃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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