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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화 '군함도' 제작사가 보조출연자 강제징용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고 부득이한 추가 촬영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사전 양해를 충분히 구한 뒤 진행했다. 추가 촬영 시에도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 좀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이 네티즌은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군함도'에 출연했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주연 배우들처럼 페이가 많지는 않았지만 2주 이상 지체된 적은 없었고 단역 배우들도 영화가 끝난 뒤까지 챙겨줬다"고 반박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뒤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7월 개봉한다.
안녕하세요.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입니다.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
'군함도' 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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